도서 요약본
  • 인문학 편지
    • 저자
    • 송용구
    • 출판사
    • 평단문화사
    • 출판년도
    • 2014년 09월
    • 분야
    •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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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편지
저자 : 송용구 / 출판사 : 평단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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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구 지음
평단문화사 / 2014년 9월 / 304쪽 / 13,000원


▣ 저자 송용구

시인, 문학평론가.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독일 시 연구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독일어권문화연구소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계간 시전문지 《시산맥》의 편집기획집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5년 월간 《시문학》에 시 ‘등나무꽃’ 외 4편을 추천받아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의 생태시』, 『느림과 기다림의 시학』, 『독일 현대문학과 문화』, 『대중문화와 대중민주주의』, 『현대시와 생태주의』, 『생태시와 저항의식』, 『에코토피아를 향한 생명시학』 등의 문학연구서를 저술했다. 또한 『직선들의 폭풍우 속에서. 독일의 생태시 1950~1980』, 『연인에게 이르는 길 - 헤르만 헤세 시집』, 『히페리온의 노래 - 횔덜린의 자유와 사랑의 시』, 미하엘 쾰마이어의 『소설로 읽는 성서』, 슈테판 츠바이크의 『모르는 여인의 편지』,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원저 백장미)』, 로버트 V. 다니엘스의 『인문학의 꽃, 역사를 배우다』 등을 번역했다.


Short Summary

‘인문학’ 혹은 ‘인문주의’라는 이름은 본래 라틴어 ‘후마니타스(humanitas)’와 ‘스튜디아 후마니타티스(Studia humanitatis)’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후마니타스’는 인간다움을, ‘스튜디아 후마니타티스’는 인간다움에 대한 연구 혹은 인간에 대한 학문을 의미한다. ‘후마니타스’는 기원전 55년 로마의 철학자, 문필가, 정치가, 웅변가였던 키케로(Cicero)가 정의한 개념이다. 그로부터 약 1,400년이 지난 14세기에 이탈리아 인문주의자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Francesco Petrarca)가 ‘스튜디아 후마니타티스’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르네상스 시대에 유럽의 문명 지형도를 바꿔 놓은 인문주의의 화두는 바로 ‘인간’이었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 “가장 인간다운 인간이란 어떤 인간인가?”, “진정한 인간성이란 무엇인가?” 등 인문주의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었다. 인문주의자들은 인간에 대한 이해의 깊이를 얻으려면 무엇보다 고전(古典)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인간에 대한 탐구의 넓이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전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고전을 읽고 번역하고 이해하는 고전 연구는 르네상스 시대 ‘인문학’의 핵심이었다.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저작물처럼 옛 시대에 발표되었다는 이유만으로는 고전의 기준에 합당하지 않다. 아득히 먼 옛날에 탄생했지만 시간의 장벽을 훌쩍 뛰어넘어 후대 사람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교훈을 줄 수 있는 것을 ‘고전’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수천 년이 지나도 인간성의 진실을 변함없이 일깨워 주는 ‘인문학’의 고전을 이야기와 편지의 형식으로 해설했다. 먼 훗날에 고전의 반열에 올라 인류에게 빛나는 정신의 가치를 유산으로 물려줄 만한 20세기의 명저들도 해설의 대상으로 선택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고전과 명저들을 어렵지 않은 문체로 소개해 현대인의 감성을 풍부히 가꿔 줄 수 있는 교양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대중이 교양으로 얻을 수 있는 지식과 함께 인문학도가 전문적으로 지식을 탐구할 수 있는 내용도 가미했다. 또한 고전과 명저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적 배경, 사회적 상황, 전문가의 견해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해 고전과 명저에 대한 해설의 논리를 뒷받침했다. 또한 ‘인문학’이라는 몸 안에서 문학, 역사학, 철학이 지식의 혈관으로 연결되어 다양한 패러다임의 혈액을 주고받는 ‘인문학의 유기체적 시스템’을 지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고전에 더욱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차례

머리말_ 가장 인간다운 인간의 길을 찾아서

제1장 철학과 사상 분야의 명저 이야기

인간다운 인간의 성품, ‘인’ - 공자의 《논어》
‘인’의 근본은 인간의 선한 본성 - 맹자의 《맹자》
자연을 닮아가는 인생 - 노자의 《도덕경》과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겸손에서 시작되는 진리 탐구의 길 -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동반자의 길을 걷는 이성과 신앙 - 블레즈 파스칼의 《팡세》
대화의 소통에서 함께 누리는 자유 - 마르틴 부버의 《나와 너》

제2장 사회와 역사 분야의 명저 이야기

문화의 벽을 허무는 지식인의 리더십 -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그 어디에도 없지만 그러나 꿈꾸어야 할 세상 -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
역사는 창조의 스승 - 에드워드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와 아널드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
‘자유’의 제단 위에 바친 젊음의 피 - 잉게 숄의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의 죽음》
자유를 결박하는 욕망의 올무 -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소통과 상생의 사회, ‘프랙토피아’를 향하여 - 앨빈 토플러의 《제3의 물결》과 에른스트 슈마허의 《작은 것이 아름답다》

제3장 문학 분야의 명저 이야기 - 소설과 드라마

압제의 철벽을 넘어 자연의 품으로 - 프리드리히 실러의 《도적 떼》와 《빌헬름 텔》
무한한 해석의 바다에서 상상의 돛을 올리자 - 허먼 멜빌의 《모비 딕》과 월트 휘트먼의 《풀잎》
인간성의 생명나무를 찾아서 -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와 《신약성경》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생의 가치 - 라인홀드 니부어의 눈으로 바라본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자의 절규 -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사천의 착한 사람》
알의 껍질을 부수고 성숙의 하늘로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과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제4장 문학 분야의 명저 이야기 - 시

세대를 초월한 서양의 잠언적 서사시 -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시인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 프리드리히 횔덜린의 <빵과 포도주>와 <독일인의 노래>
시인은 민중의 대변자 - 하인리히 하이네의 <슐레지엔의 직조공들>과 <시궁쥐들>
정의와 사랑의 변주곡 -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부록_ 현대인이 꼭 읽어야 할 인문학 명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