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본
  • 공직자 충무공
    • 저자
    • 김오수
    • 출판사
    • 동아시아
    • 출판년도
    • 2024년 11월
    • 분야
    •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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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충무공
저자 : 김오수 / 출판사 : 동아시아
교보문고 예스24  

김오수 지음
동아시아 / 2024년 11월 / 404쪽 / 26,000원


▣ 저자 김오수

전남 영광군 홍농면 가곡리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그곳에서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해 제20기 사법연수원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3년 동안 강원도 화천에서 군법무관으로 복무했고, 1994년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하여 검사와 부장검사, 차장검사, 지청장, 검사장, 법무연수원장, 법무부 차관, 검찰총장 등으로 일했다. 전남대학교 연구석좌교수로 있다가 2024년 5월부터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Short Summary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나이다.”라고 하는 말을 떠올린다. 이는 명량해전을 앞두고 충무공이 선조에게 올린 장계에 나오는 말로, 실제 개전 때는 여기에 전라우수사 김억추의 판옥선 1척이 더해져 13척이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적의 함선 133척에 비하면 10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의 전력으로 지형을 교묘하게 이용하면서 분전해 완승을 거둔 명량해전은 틀림없이 전쟁사에 길이 남을 해전이었음에 틀림없다.

한편 이런 통쾌한 승리는 누구나 주목하기 쉬운 스펙타클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승전보에 주목하다 보면 지휘관, 전략가로서의 면모에만 눈이 가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충무공은 결코 자신의 병법과 전술만을 믿고 평상시의 준비를 게을리하는 장수가 아니었다는 사실이다.

충무공은 전선, 병력, 군량 등 모든 방면에 있어서 준비를 철저히 하고자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전시가 아닌 그런 평시의 충무공에게 주목한다. 충무공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공직에 임했을까? 전쟁을 대비하여 무엇을 했을까? 특히 공직자의 일이라고 하는 것은 단 한 명의 영웅의 힘만으로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론 충무공이라고 하는 인물의 위대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으나, 거북선 건조를 비롯한 수많은 위업이 그의 독단이 아니라 주변 인물들을 살리는 용인술에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이 책은 역사가나 전쟁사가 등 학자가 아닌 공직자의 시선으로 이순신을 바라본다. 제44대 검찰총장이었던 저자는 충무공은 그저 위대한 전쟁 영웅이 아니라, 철두철미한 공직자인 동시에 인간 경영의 전문가였다고 말한다. 즉 전시 이상으로 빛나는 평시의 모습이 있었기에 전쟁에서 활약할 수 있었으며, 그러한 삶의 태도는 전시가 아닌 현재 우리나라의 공직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한다고 역설한다.

▣ 차례

글을 시작하며

1. 조선시대의 관직과 군사제도
2. 공직에 입문하기까지
3. 충무공의 공직생활
4. 공직 입문과 1차 파직
5. 복직과 2차 파직
6. 왜란의 조짐과 파격 인사
7. 운명의 전라좌수사 취임
8. 임진왜란의 발발과 전개
9. 왜란에서의 활약
10. 명군의 참전과 지루한 대치
11. 삼도수군통제사로서의 일
12. 길고 험난했던 왜군과의 대치
13. 압송과 투옥, 백의종군
14. 삼도수군통제사 재임명과 명량해전
15. 수군 재건과 노량해전

글을 마치며
충무공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