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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헤드라인 100
세계사를 바꾼 헤드라인 100
저자 : 제임스 말로니 / 출판사 : 행성:B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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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와타 슈젠 / 출판사 : 매일경제신문사
제임스 말로니 지음
행성:B잎새 / 2014년 10월 / 384쪽 / 17,000원
▣ 저자 제임스 말로니
《the Sun》, 《British national newspapers》, 《OK!》 등 유수의 신문ㆍ잡지사에서 일한 영국의 저널리스트 겸 작가. 특히 신문의 역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저술 작업을 하고 있다.
▣ 역자 황헌
동국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 언론학 석사, 성균관대 언론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MBC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정치부, 경제부, <시사매거진 2580> 기자를 거쳐 <마감뉴스>와 <뉴스투데이>의 앵커를 역임했다. 파리특파원, 보도국 부국장, 논설실장, 보도국장, <100분 토론> 진행을 거쳐 현재는 논설위원(국장)으로 MBC 라디오 <뉴스의 광장>을 진행하고 있다.
▣ Short Summary
매체의 발달로 신문 역시 갈수록 사양길로 접어들고 있지만, 활자화된 기사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신문은 시대의 보고서인 동시에 인류의 기록이다. 오래된 신문을 보는 것은 아주 세세히 기술된 역사책을 읽는 것과도 같다. BC 59년 율리우스 카이사르는 주요한 장소에 대형 백색 게시판을 설치하고 사회ㆍ정치ㆍ군사적 사건을 기재해 군중들에게 알렸다. 8세기 중국에서는 나라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종이에 적어 돌려 보았다. 1556년 베네치아공화국은 ‘노티지 스크리테’라는 공보를 출판했는데, 시민들이 이것을 보려면 돈을 지불해야 했다. 또한 16세기에 근대신문의 뿌리가 된 ‘가체타’라는 서한신문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신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인쇄기술이 발달한 17세기에 이르러서야 나왔다. 1844년 전신의 발명으로 정보와 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신문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을 수 있었다. 신문사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서로 경쟁하게 되자, 독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헤드라인의 크기가 점점 커지고 내용 역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문구로 바뀌었다.
이 책은 지난 170년 동안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신문의 1면 헤드라인을 기사 내용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역사와 언론에 깊은 관심을 가진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서 처음 이 책의 작업을 시작할 때는 큰 기쁨이 앞섰다. 하지만 곧 100개의 헤드라인을 선정하며 난관에 부딪혔다. 지구촌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과 사고 가운데 100개만 꼽는다는 것은 생각 이상으로 힘든 일이었다.
전쟁이나 분쟁 혹은 자연재해, 살인, 과학적 발견 등 한 분야의 기사 헤드라인만으로도 100개를 채울 수도 있지만, 나는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선택하는 데 전력을 다했다.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나 부상자 수, 사고의 크기에 집착하지 않았다. 충격, 불안, 환희 등 대중들의 감정적 파장을 이끌어낸 헤드라인을 우선적으로 선별하는 데 집중했다.
이 책에 담긴 헤드라인들과 사건들이 세상을 바꾼 것은 명백하다. 몇몇 헤드라인은 상대적으로 그 파장이 크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크기에 상관없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궁극적으로 선택과 판단은 주관적이다. 헤드라인으로 대표되는 과거의 사건들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되짚으며 읽는다면 의미 있는 독서 경험이 될 것이다.
▣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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