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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결
말의 결
저자 : 이주리 / 출판사 : 밀리언서재
이주리 지음
밀리언서재 / 2020년 11월 / 240쪽 / 15,000원
▣ 저자 이주리
REEUM SPEECH(리음 스피치) 대표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을 졸업하고 ‘스피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 대화를 포함한 스피치, 보이스 트레이닝, 면접, 프레젠테이션에 관해 코칭, 강연,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들의 말습관을 찾아내 코칭하면서 말하기의 어려움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도울 때 가장 즐겁다. 사람들의 ‘말과 목소리’를 교정해줌으로써 그들에게 자신감을 찾아주고 더 나아가 삶의 변화를 이끄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다.
▣ Short Summary
‘낙화난상지(落花難上枝)’라는 말이 있다. ‘한번 떨어진 꽃은 다시 가지에 달릴 수 없다’는 뜻으로 이미 발생한 일을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한번 내뱉은 말 역시 주워 담을 수 없다. 말실수는 내 마음 한편에 후회를 새기는 것으로 모자라 때론 날선 가시가 되어 상대의 가슴을 헤집어놓기도 한다. “내 말에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대요”, “정말 그런 의도로 말한 게 아니었거든요”, “말을 꺼냈더니 분위기가 냉랭해졌어요” 어째서 호의로 꺼낸 말들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감정 사이에 메우기 힘든 간극이 생기는 것일까?
나무나 돌을 구성하는 굳고 무른 성분들이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외면의 상태를 ‘결’이라고 한다. 우리가 하는 말에도 ‘결’이 있는데, ‘말의 결’은 생각의 깊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거칠고 날카롭게 상대의 가슴을 찌르는 말의 결이 있는 반면, 매끄럽고 부드럽게 마음을 어루만지는 말의 결도 있다. 저마다 가진 생각이 오롯이 말로 표현되는 것 같아도 상대방의 귀에 안착되는 말의 질감은 말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매끄러운 말습관이 정립되지 않았다면 생각의 결이 곧고 바르더라도 말의 결이 거칠게 나타난다. 당신의 말이 상대를 자주 상처 입힌다면 진심과는 다르게 ‘말의 결’이 거칠어서 그런지도 모른다. 호의로 건넨 말이 의도하지 않게 상처를 주고 소중한 관계가 허물어졌다면 말의 결을 이루는 말습관을 돌아보아야 한다.
10년 가까이 스피치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활동해오면서, ‘말’ 때문에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고 명예가 실추된 사람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들은 한결같이 ‘정확한 속마음’을 표현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상대에게 상처 주지 않고 또 내가 상처받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 전할 수 있을까? 말하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의 말투를 분석하면서 ‘말’도 습관이며, ‘말감각’에 따라 ‘말의 질감과 결’ 자체가 달라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말의 결이 부드러운 사람은 상대에게 호감과 신뢰를 얻는다. 그들의 말속에서 배려가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이다. ‘말을 잘하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안내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이 책에는 은연중에 실수하기 쉬운 말의 유형들을 분석하고 좋은 말습관을 습득할 수 있는 실전 팁을 담았다. .
일상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지만 ‘하지 않을수록 좋은 말’,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나의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조금만 바꿔도 듣기 좋은 말’들을 책 곳곳에 담았다. 기업 강연, 개인 컨설팅 과정에서 경험하고 깨달은 것, 스피치 교육과정을 통해 좋은 말습관과 말감각을 얻게 된 수강생의 생생한 체험,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대화의 사례도 담았다. ‘말의 결’을 가꾸고 다듬어 갈수록 관계는 돈독해지고, 신뢰는 깊어지며, 삶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다.
▣ 차례
프롤로그_ 좋은 말습관이 켜켜이 쌓여 말의 결을 이룬다
chapter 1 어떤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는 말습관
01 내가 진짜 하려던 말 / 02 좋은 말 경험을 쌓아라 / 03 대화는 타이밍이다
TIP 호흡 조절만으로 말실수를 줄일 수 있다
04 나의 평판, 말투에 달렸다
TIP 잘못 던진 말은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05 나는 어떻게 말하는가?
TIP 첫인상을 결정하는 55퍼센트, 몸짓과 손짓
chapter 2 호감을 끌어당기는 사소하지만 강력한 화법
01 횡설수설하지 않는 생각 정리법 / 02 말을 끊으면 관계도 끊어진다 /
03 되묻기, 실수하지 않는 대화법 / 04 공감의 말에는 내 이야기를 덧붙이지 않는다
05 자존감을 높이는 말
TIP 좋은 인상을 만드는 얼굴 근육 / TIP 말에 리듬을 실어라
06 결정적 순간의 재치 있는 한마디
TIP 상대를 웃음 짓게 하는 미소
07 조금 틀려도 괜찮다 / 08 강요하지 말고 권유하라 / 09 마음이 닫히는 과잉 공감 10 상대의 마음을 읽는 화법 / 11 ‘네’라는 대답에는 책임이 따른다
12 말 한마디에 내 정보가 들어 있다
TIP 건강한 목소리를 내는 법 / TIP 나에게 가장 좋은 톤을 찾아라
chapter 3 관계에 윤기를 더하는 말의 결
01 좋은 반응을 끌어내는 기술 / 02 잘 들어야 잘 말한다
TIP 경청을 방해하는 행동
03 차라리 침묵하는 게 나을 때 / 04 나를 주목하게 하는 기술
TIP 청중들을 어떻게 쳐다볼 것인가?
05 단 한 줄로 전달력을 높여라 / 06 핵심은 딱 3가지로 전달하라
07 딱딱한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언어 / 08 상대의 생각을 읽으려면 질문을 하라
09 모든 사람들을 대화에 끌어들이는 기술 / 10 칭찬할 땐 아낌없이 쏟아주기
11 상처 주지 않고 정중하게 거절하는 법
TIP 상대방이 무안하지 않게 거절하는 법
12 상대의 마음이 풀어지는 사과의 3단계 / 13 집중력을 빨아들이는 스토리텔링의 힘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