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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더 퍼지, AI 시대 누가 미래를 이끄는가
저자 : 한지우 / 출판사 : 미디어숲
한지우 지음
미디어숲 / 2024년 11월 / 272쪽 / 17,800원
▣ 저자 한지우
각종 기업, 대학 및 단체를 대상으로 강연하며 소통해 온 인문교육 전문가. ‘대한민국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사랑하는 인문학 멘토’로 불리고 있다. 교육 스타트업을 창업한 뒤 교육 분야 선도기업에서 근무하며 기술 혁신의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 인문학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 뒤, 더 많은 사람이 인문학과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인문학 교육에 전념해 왔다. 인공지능이 주도하는 현대사회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인물들이 가진 인문학적 소양에 주목해 “인문학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를 만든다”는 주제로 저서 활동과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 Short Summary
이 책은 인공지능 시대를 정면으로 맞이할 청소년들에게 ‘인문학적 감각’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앞으로 점점 인간이 하던 많은 일을 AI가 대신하게 되겠지만 인간 고유의 능력, 즉 창의성과 감성을 다루는 능력이 필요한 영역은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대체하기 힘들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이 책을 꼭 읽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많은 직업이 AI에 의해 대체될 거라는 두려움이 크지만, 이 책은 그 속에서 인간 고유의 가치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 구체적인 답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인물들이 실제로 인문학적 감각을 통해 혁신을 이룬 사례들을 보여준다. 페이팔 마피아로 불리는 테크 리더들은 단순한 기술적 능력을 넘어,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깊이 있는 사고와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이는 기술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예를 들어 창의성과 복잡한 의사결정에서 그들이 얼마나 앞서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퍼지(Fuzzy)’ 능력은 AI가 처리할 수 없는 모호하고 복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영 전략을 세우거나 예술과 문화적 요소를 결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는 일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다. 저자는 ‘퍼지’와 ‘테키(Techie)’의 균형을 통해 진정한 혁신이 가능하다고 주장하며,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인간의 감성적, 창의적 능력을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인문학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혁신이 탄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만으로는 위대한 제품을 만들 수 없고, 인문학적 감각이 더해졌을 때 진정한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그가 아이폰, 맥북 같은 혁신적 제품을 만들며 세상을 변화시킨 원동력이었다.
또한 이 책은 단순히 인문학적 감각을 기르는 방법만을 다루지 않고,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리더들이 자녀들을 인문학 중심 교육을 제공하는 학교에 보내는 이유도 설명한다. 이들은 자녀들에게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닌, 깊이 있는 사고력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교육을 강조한다. 이는 기술만으로는 미래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없으며, 인간의 고유한 사고 능력이 더 중요해진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결국, 이 책은 AI 시대에도 인간이 더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며, 단순한 기술 학습을 넘어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능력을 기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실질적인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인공지능 시대에 압도당하지 않고 오히려 인공지능이라는 날개를 달고 미래를 주도해 나가려면 인문학적 감각이 필요하다. 대체할 수 없는 인간만의 능력을 이해하고, 그것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미래를 대비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는 점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 차례
프롤로그 인공지능 시대에 꼭 필요한 능력
1장 인공지능으로 날개를 다는 사람들
AI가 대체하지 못하는 능력, 퍼지
진정으로 감탄할 줄 아는가?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가?
세상과 깊게 교감할 수 있는가?
2장 퍼지를 만드는 인문학적 감각
호모 센티언스의 시대가 온다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있는가?
시대를 초월하는 불변의 법칙
삶의 의미와 정체성을 만드는 이야기
차이를 만드는 인간다움
3장 나만의 경쟁력, 인문학적 감각 기르기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위대함을 가까이하기
시간을 죽이지 않기
불확실성과 모호함 즐기기
가만히 있는 연습하기
시인처럼 살아가기
4장 인간은 더욱 인간다워져야 한다
21세기 르네상스
스스로 진화하는 인류
표준과 규격화는 끝났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잘하는 일
에필로그 가장 인간적인 사람이 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