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요약본
  • 서구의 자멸
    • 저자
    • 리처드 코치, 크리스 스미스
    • 출판사
    • 말글빛냄
    • 출판년도
    • 2009년 01월
    • 분야
    • 인문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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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자멸
저자 : 리처드 코치, 크리스 스미스 / 출판사 : 말글빛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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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착한 책 세상 들어가기
리처드 코치, 크리스 스미스 지음
말글빛냄 / 2009년 1월 / 317쪽 / 15,000원


▣ 저자
리처드 코치
베인&컴퍼니 창립 멤버이자 파트너였으며, LEK컨설팅을 공동 창립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룩셈부르크와 영국의 벤처케피탈 회사 등을 포함한 5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가이자 14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하다. 『80/20 법칙』은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그 외 『80/20 세계를 지배하는 자연법칙』, 『팀장에서 CEO까지 전략을 재점검하라』, 『스마트 전략』, 『스마트 리더십』, 『중소기업에서 대기업까지 전략을 재점검하라』 등의 책들이 번역되어 국내에 소개되었다.

크리스 스미스 최근까지 영국 하원의원이었고 문화언론체육부 장관을 지냈다. 그는 케임브리지대학교 펨브로크 칼리지의 명예연구원으로, 여러 개의 주요 미술 단체를 이끌고 있다.


▣ 역자 채은진

서울여자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다 빈치의 유산』, 『권력과 광기』, 『천재 파티시에, 프랑스 요리의 왕: 앙토넹 카렘 평전』, 『아인슈타인, 신이 선택한 인간』, 『누가 달을 만들었는가』, 『인류의 조상을 찾아서』,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등이 있다. 또한 『여성에게 물어라』, 『변호사처럼 설득하라』, 『그레이 매터스』, 『Abs 다이어트』, 『먹히는 말』 등을 공동 번역했다.


Short Summary

이 책은 서구문명의 지적 토대를 이루며 문명을 번영케 한 6가지 중심사상(크리스트교, 낙관주의, 과학, 성장, 자유주의, 개인주의)을 분석하여 서구문명이 처한 위험과 기회를 짚어보고 서구문명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작업이 필요했던 이유를 '정체성'에서 찾는다. 오늘날 서구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가장 흥미로우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는 경제적인 생존이 아니라 '나는 누구인가?'에 관한 문제라고 본 것이다.

정체성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지난 세기 유럽에 있었던 일들을 떠올려보면 알 수 있다. 1914~18년에 걸친 전쟁으로 850만 명의 유럽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유럽 식민제국들이 무너졌다. 이 전쟁이 없었다면 나치 독일이나 2차 세계대전의 잔학 행위들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고 약 4천 7백만 명의 사람들이 또 다시 목숨을 잃는 일도 서구문명이 거의 전멸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전쟁을 시작한 유럽 사람들의 내부에 있던 정체성의 원천은 민족주의였다. 민족적 정체성에 대한 자긍심이 유럽 전역에 너무나 깊숙이 뿌리박혀 있어서 전쟁을 중단시킬 방법이 없었다. 어느 한편이 상대편을 강제로 굴복시켜야만 끝날 전쟁이었다. 역사에서 보듯 서구문명을 초토화시킨 원인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 있다. 정체성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그 때문이다.

1945년 이후에는 유럽연합이 세워지면서 악질적인 민족주의가 뿌리 뽑히고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는 공동의 이익과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생겨났다. 그 결과 서유럽에서는 60년에 걸쳐 평화와 번영이 계속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서구는 유럽과 북아메리카, 호주와 뉴질랜드이며, 유럽에는 동유럽도 포함되지만 주로 의미하는 서구는 서유럽과 미국이다. 서구는 '공동의 역사와 지리 그리고 많은 유사성을 지니는 일련의 민족적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20세기 및 현재의 역사적, 경제적, 정치적 사건들과 흐름을 같이한다. 비서구인들에게는 가지고 있지 않은 공동 심리가 존재하며, 인간의 가치와 책임· 잠재력 등의 이상을 중심으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지닌 공동체'이다.

저자는 현대 서구 정체성 조류가 다시 거칠게 소용돌이치고 있음을 주목하면서 서구문명의 6가지 중심 사상을 분석하여 서구문명이 지속될 것인지, 멸망의 길로 갈 것인지를 고찰한다. '서구 사상 및 태도가 격심한 변화를 겪고 있음을 짚어내면서 서구문명에 특별한 점이 있는가? 서구문명이 그토록 번영한 이유는 무엇인가? 서구문명은 왜 위협받고 있는가? 서구문명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답을 내린다.

서구문명의 중심에는 지칠 줄 모르고, 자기향상적이고, 낙관적이고, 합리적이고, 자제력 있고, 어떤 의미에선 이상주의적인 개인, 멈춰 있지 않으며 자신과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믿는 개인이 있었지만 이러한 개인은 사라져가고 있다. 서구문명은 자멸로 가는 경향을 저지하고 전환시킬 수 있을까, 아니면 그러한 경향이 불가피할까. 그 해답은 동유럽 등지에서 일어난 평화적 민주혁명처럼 서구 사상의 회복을 나타내는 청신호이기도 하고, 아직 깜빡이며 기회를 읽을 수 있게 하는 황신호이기도 하며, 세계의 미국화로 나타나는 시나리오처럼 우려되는 적신호이기도 하다.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분명하고 올바른 답은 없다. 하지만 지난 시대에 겪었던 사실로 볼 때 서구인들이 일반적으로 이 질문에 어떤 답을 내리는지에 따라 서구의 미래가 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은 자명하다.


▣ 차례

머리말

01. 서구의 정체성
02. 크리스트교
03. 낙관주의
04. 과학
05. 성장
06. 자유주의
07. 개인주의
08. 서구와 그 밖의 세계
09. 자멸은 불가피한가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