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마에 에이지 / 평사리

일본 천황의 패망 선언과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은 일본 본토를 점령하고, 전범재판을 비롯한 전후 처리와 함께 평화 헌법 개정 등 개혁을 단행하게 된다. 이러한 개혁을 주도했던 게 바로 맥아더 사령부가 이끌던 GHQ이다. 이 시기 일본은 ‘이민족에게 지배를 받았다는 굴욕감과 천황제 권력으로부터 놓여났다는 해방감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시기’지만, 연합국에게는 군국주의, 초국가주의 정치체제의 일본을 송두리째 바꿔보려던 역사상 거대한 실험을 단행했던 시기였다.

김상훈, 비즈트렌드연구회 / 원앤원북스

이 책에 담긴 생각들은 많은 경영자들의 선입견을 무참히 파괴한다. 엄청난 속도로 변해가는 경영 환경은 이제 창조와 혁신이라는 말조차 진부하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경영학 교과서나 여타 경영 트렌드 책과 달리 상식 파괴의 트렌드를 다루고 있다. 게다가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고 경영 패러다임의 변화를 확실히 가져올 트렌드를 파고들었다. 이 책은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하는 모든 경영자에게는 방향성을, 새로운 고민을 하는 실무자에게는 생각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다.

발터 비트만 / 비전코리아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경제의 돌아가는 모습을 보도한 언론 매체를 보면 연일 암울한 소식뿐이다. 그렇다면 국가부도란 불가피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저자 발터 비트만은 “정치가, 기업, 개개인이 반복되는 국가부도의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낼 수만 있다면 경제적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는 것은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부채 의존적 경제가 이미 심각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국가부도라는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는 길을 모색해줄 것이다.

레이철 보츠먼, 루 로저스 / 모멘텀

이 책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소비 형태를 중심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개인의 이기적 욕구와 사회의 공적 이익을 모두 충족시키는 새로운 세대 ‘위 제너레이션(We Generation)’을 조명한다. 다음 10년을 지배할 머니 코드가 무엇인지, 10년 뒤 비즈니스 시장을 주도할 세대는 누구인지, 이들은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선택하는지 알아야 하고 궁금해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다음 10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도가 되어줄 것이다.

관칭유 / 시그마북스

오늘날 세계는 기후 변화, 에너지 위기, 금융위기라는 3중 위기에 직면해 있다. 고유가로 인해 세계는 불가피하게 통화 팽창 정책을 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른 경제 과열은 큰 폭의 에너지 소모 급증을 도모하였다. 이로 인해 기후 변화가 발생하고 이는 심각한 통화팽창과 국제 분쟁을 유발하였다. 이 3중 위기가 서로 원인과 결과가 겹겹이 포개져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음을 증명하고 이 은밀한 관계를 정치ㆍ경제학적으로 조목조목 분석해 인류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에드워드 L. 데시 외 / 에코의서재

우리는 외부의 개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스로 선택한 일에서 최고의 능력을 발휘한다. 흥미로 시작한 놀이에 보상이 주어지면 관심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부터 인센티브가 오히려 해가 되는 아이러니까지 이 책에 등장하는 예는 실로 놀랍다. 부모와 선생님, 또는 성과 향상을 고민하는 기업 관계자들은 ‘어떻게 해야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조건을 만들 수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 책에는 동기부여와 보상에 관한 진지한 해법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