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D. 삭스 / 21세기북스

전 지구적으로 6분의 1 인구가 속해 있는 절대 빈곤층은 인간 존엄성은 물론 생존에 필요한 경제적 혜택조차 누리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하루 소득 1달러 미만의 가난은 수십 년이 흐르면서 매우 복합적인 상황으로 변해 쉽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뉴욕타임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는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제3세계의 가난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그는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하는 인간적 가치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위한 경제적 실천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이 책에서 풀어낸다.

하노 벡 / 더난출판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늘 하는 일들이 경제학 원리와 연결된다고 말한다. 많은 경제학 책들이 이론만 나열하고, 또 재테크 서적들은 단지 돈 버는 테크닉만을 전하는데 비해,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매일 벌어지는 일들을 통해 쉽게 경제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동시에 현명한 선택으로 최고의 이익과 가치를 얻는 비법도 선사한다. "줄을 설 때 왜 긴 줄에 서는 것이 더 빠른지, 내기는 도박인지 보험인지 등 알면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이무석 / 비전과리더십

성공은 했으나 행복하지 않은 30대 성공지상주의자 ‘휴’(休)의 내면여행을 담은 책이다. 늘 조급하고 지나치게 성취 지향적이어서 쉴 줄도 몰랐던 그가 30년 만에 마음에 진정한 쉼을 얻고 자유로워진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도 심리적 현실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책은 세상의 ‘휴’들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다. 분노하고, 좌절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조급하며, 두 얼굴을 가지기도 하는 세상의 ‘휴’들. 저자는 그들에게 마음을 들여다볼 것을 권하며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고 상처난 무의식의 감옥에서 해방되는 길로 안내한다.

이선민, 최홍렬 엮음 / 민음in

우리 사회 각계 분야에서 대가의 반열에 오른 스승과 그 제자가 나눈 삶과 지혜의 대담을 모은 책. 이 책은 학계, 문화예술계, 경제계, 종교계를 두루 망라하여 24명의 스승과 그 제자가 학문과 예술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주요 의제들을 화두로 삼아 주고받은 깊이 있는 대화를 담고 있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업적을 쌓고 일가를 이룬 원로들이 평생의 온축(蘊蓄)을 담아 털어놓은 육성이 온전히 살아서 읽힌다.

다니엘 핑크 / 한국경제신문

지금 세계 경제와 사회는 논리적이고 선형적인 능력, 즉 컴퓨터와 같은 기능에 토대를 둔 정보화 시대에서 점차 "창의성", "감성", 그리고 "거시적 안목"이 중시되는 "개념의 시대"로 이동해 가고 있다. 그리고 기존사회는 왼쪽 뇌를 잘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도했지만 새로운 시대는 감성적인 오른쪽 뇌를 개발하여 양쪽 뇌를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들이 지배할 것이다. 저자는 이런 미묘한 사회변화를 짚어주며 흥미롭고 생생한 사례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갖춰야 할 인재의 조건을 제시한다.

함영준 / 위즈덤하우스

한국의 근현대사를 짚어보며 21세기의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열린 사회를 만들기 위한 통합과 개방의 메시지를 전하는 책. 이 책은 한국이 30여 년만에 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고,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동시에 이룩했지만, 한국인은 자부심이 부족해서 자신이 이룩한 성취가 대단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그 이유가 굴곡지고 억압받고 부조리한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한국인에게 자부심을 가질 합당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